Jeon Mi Seon
2009 Solo Exhibition
2009. 11. 11 (수) ~ 11. 17 (화)
Opening _ 2009. 11. 11 (수) 5:30pm
라메르 갤러리
Tel 02)730-5454
관람시간 - 10:30am ~ 6:00pm
마지막 날은 1시 까지
아를의 추억 1 60.6 X 72.7 cm Oil on canvas
생동감 넘치는 밝고 상큼한 색채이미지
신항섭(미술평론가)
회화에서 빛과 색채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빛이 없는 색채란 존재할 없고 빛 또한 색채에 의해 그 존재성이 더욱 돋보인다.
인상파 화가들이 자연광을 찾아 화실 밖으로 나간 것은 색깔의 순수성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햇빛에 노출된 아름다운 자연의 색깔을 표현하기 위해 순색을 사용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세상의 모든 색깔을 낱낱이 드러내는 밝은 햇살은 새삼 색채의 아름다움이 어디에서 비롯되는가를 일깨워주는 것이다.
전미선의 작품은 밝고 경쾌한 이미지로 다가온다.
모든 색채가 햇빛을 가득히 머금고 저마다 색채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듯싶다.
단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맑아지고 기분이 좋아지면서 시각적인 즐거움에 사로잡힌다.
이처럼 밝고 아름다운 색채이미지는 자연광에 대한 분명한 이해에서 비롯된다.
모든 물상에 주어지는 밝은 햇빛의 광휘는 세상을 아름다운 곳으로 만든다.
생명체가 뿜어내는 생명의 아우라 또한 신성한 햇빛의 결과임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이 세상의 아름다움이란 따스하고 부드러우며 사랑의 기운으로 넘치는 햇빛의 신비한 요술이라는 듯이.
선 물 41.0 X 53.0 cm Oil on canvas
그의 그림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밝고 상큼한 빛과 색채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키는데 있다.
밝은 태양이 만들어낸 그림자는 결코 탁하고 어둡지 않다.
다만 간접적인 빛으로 인해 물상이 지닌 색깔이 명쾌하게 드러나지 않을 따름이다.
그림자, 또는 그늘의 이미지일지라도 결코 무겁다거나 어둡게 처리하지 않는다.
따라서 어느 작품의 경우에도 맑은 그늘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그림자는 어둡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다른 시각에 기인한다.
아무리 강렬한 햇살이 만든 그늘일지라도 형태가 뚜렷하지 않을 뿐,
결코 어둡지 않다는 사실적인 이미지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작업에서 이와 같은 빛과 음영에 대한 관점이 보다 선명히 드러난다.
香 45.5 X 53.0 cm Oil on canvas
서구의 옛 도시풍경과 꽃을 소재로 하는 정물을 중심으로 하는
그의 작품은 소재 및 제재가 무엇이든지 밝고 화사하다.
그렇다고 해서 화려한 원색적인 이미지는 아니다.
일반적으로 꽃그림의 경우 현실색을 따르다보니 원색적인 색채이미지가 강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는 순색 대신에 흰색혼합으로 채도를 낮춤으로써 원색의 시각적인 이미지를 완화시킨다.
그러기에 꽃그림인데도 화려하다는 느낌보다는 밝고 맑고 상큼하다는 인상이다.
마치 파스텔화를 보듯 부드럽고 온화한 중간색조 일색이기에 그렇다.
이러한 색채는 순연한 시각적인 이미지로 작용한다.
채도를 낮추는 반면 명도를 높임으로써
전체적인 인상이 경쾌하고 상쾌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몽펠리에 1 76 X 38 cm Oil on canvas
빨갛고 노란색의 꽃보다는
흰색이나 보라색 또는 분홍색과 같은 발색이 화려하지 않은 꽃을 선호하는 것도
시각적인 자극을 배제한다는 조형적인 관점에 기인하는지 모른다.
꽃을 소재로 한 정물화에서는 색채포름을 중시한다.
추상회화에서 알 수 있듯이 아름다운 색채 조합 및 배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그의 경우 꽃그림에서 배경을 몇 부분으로 나누는 방식의 평면적인 이미지를 도입하고 있다.
여기에서 면과 면의 대비,
그리고 꽃과의 조화를 기반으로 하는 색채포름은
우아하면서도 고상한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세부묘사보다는 개략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나이프 작업의 특성상 색채포름에 대한 관심은 필연적이다.
작은 기쁨 41.0 X 53.0 cm Oil on canvas
그는 흔치 않게 붓 대신에 나이프로 작업한다.
나이프는 붓보다 둔감한 듯싶지만
예리하고 명료한 시각적인 이미지에서는 오히려 장점이 많다.
무엇보다도 면 중심의 표현기법을 구사하는 경우
붓이 표현할 수 없는 두께와 깊이가 느껴진다.
다시 말해 질감표현에서 물질의 느낌을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다.
가령 서구의 고대건물이 지니고 있는 세월의 흔적을 표현할 때
나이프는 보다 실제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렇듯이 속도감과 순발력이 느껴지는 나이프 작업은 생동감을 불러일으킨다.
그의 호흡과 신체적인 힘이
나이프에 여과 없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동 화 38 X 38 cm Oil on canvas
어쩌면 그의 작품 가운데 서구의 옛 도시 풍경이 많은 것도 우연은 아니다.
나이프의 표현기법과 고대고시의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지는 까닭이다.
단지 질감표현만이 아니라,
평면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데도 나이프의 장점은 극대화된다.
특히 건물의 외벽에 침착된 고색, 즉 세월의 흔적을 표현하는 데
극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무엇보다도 퇴락한 벽을 표현할 때 나이프기법은 극렬한 사실성을 수반하게 된다.
그의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고색으로 물든 고대도시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살려내고 있는 것이다.
세부묘사를 지양하는데도 사실성이 느껴지는 것은
역시 나이프만의 독특한 표현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그는 새삼 나이프라는
도구의 장점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In blue 33.3 X 53.0 cm Oil on canvas
그의 작품은 밝고 맑고 고운 시각적인 이미지와 더불어
따스한 정서로 채워지고 있다.
이는 세상에 대한 긍정의 산물이다.
아름다운 시선, 고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필경 아름답기 마련이다.
그런 긍정의 시각으로 세상과 마주하기에
사람들로 하여금 행복한 감정을 유발하는,
평안하고 따스하며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얻고 있는지 모른다.
Serenade 2 41 X 60.6 cm Oil on canvas
Happy Birthday 50 X 60.6 cm Oil on canvas
전 미 선( JEON MI SEON)
개인전 4회
2009 갤러리 라메르 (인사동)
2008 France Vergeze시 문화원 전시관 (France)
2006 Gallery Cochon 초대전 (강남 신사동)
2005 갤러리 라메르 (인사동)
국내외 초대전 및 단체전
2인전 “박상덕. 전미선 2人展” - (서울 갤러리)
한국미술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특별전 (한국미술관)
KACA 초대작가전 (서울미술관)
가가갤러리 송구영신 초대전 (가가갤러리)
삭일회전 (일본 동경도 미술관)
현대미술의 원류를 찾아서 (프랑스 베르제즈시 문화원 전시관)
한.일의 빛 전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 갤러리)
맑은물 사랑 초대전 (맑은물 사랑 미술관)
서초구청 아방세홀 전 (서초구청 아방세홀)
새봄 전 (동이갤러리)
남송미술관 초대전 (남송미술관)
혜윰전 (세종문화회관)
동강 동행전 (하나로 갤러리)
아카데미 강릉 시립미술관 초대전 (강릉 시립미술관)
파키스탄 자선전 (갤러리 올)
삶의 활력과 숨결 전 (알파갤러리)
화이트 크리스마스 전 (E.B.M)
서초 미술인-100인의 초대전 (한전프라자 갤러리)
덕수궁 열린 미술마당 (갤러리 올)
아름다운 만남 송년 페스티발 전 (E.B.M)
코리아 아트 페스티발 (공평 아트센터)
한국 미술의 흐름전 (동덕 아트 갤러리)
한미 동맹 50주년 뉴욕,워싱턴 초대전 (뉴욕,워싱턴 국제 이벤트 홀)
한국 미술전 (세종문화회관)
한국 현대 미술 총람전 (인사 아트 플라자 갤러리)
대.미.일 동서양화 30인 중견작가 초대전 (크리스찬아트 갤러리)
대한민국 환경 미술 포럼전 (열린미술마당 올)
한국미술협회전 (예술의전당)
현대 미술 추천 작가전 (동아 갤러리)
일원회 소품전 (안국갤러리)
현대 회화의 독창성과 다양성 (동덕 갤러리)
한국 현대 미술 형상전 (동아 갤러리)
갤러리 진 개관 초대전 (갤러리 진)
독일 베르린시 초대전 (베르린 전시장)
강원 국제 관광 엑스포 현대 미술전
대한민국 미술 초대전 (중국 중앙 전시탑 미술관)
미의식의 표상전 (시립미술관)
송파미술대전 (송파문화회관)
에버랜드 아트갤러리 초대전
미술로 보는 한국의 자연전 (조형 갤러리)
2006~2009 대한민국 회화제 정기전 (세종문화회관, 시립미술관)
2006~2009 서울 아카데미전 (세종문화회관,동덕갤러리,시립미술관,서울갤러리)
2004~2009 서초미술협회전 (한전프라자 갤러리)
2001~2007 대한민국 미술단체 일원회 정기전 (세종문화회관)
1997~2000 아름다운 서울 그림전 (시립미술관)
1995~2000, 2002~2004 현대사생회전 (서울갤러리)
1993~2004 한국여성화우 소미회전 (가산화랑,인데코,조형갤러리,
경인갤러리,서울갤러리,공평아트센타 등)
기타 초대전 및 단체전 100여회
現在 : 한국미술협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서울아카데미,
대한민국 회화제, 서초미술협회, 회원
E-mail : pink3380@hanmail.net
Homepage : www.sangduk.com http://blog.naver.com/pink3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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